국민의힘, '뇌물 혐의' 후보 공천 취소

입력 2024-03-08 11:28   수정 2024-03-08 11:29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8일 공천 심사를 완료하지 않은 잔여 선거구 14개에 대해 단수추천 1개, 경선 2개, 우선추천 2개 선거구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18차 공관위 회의를 마친 뒤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단수추천 지역은 전남 여수시을로, 김희택 국민의힘 전남도당 대외협력위원장으로 결정했다. 경선 지역은 부산 북구을과 경기 하남시을이다. 부산 북구을은 김형욱, 박성훈, 손상용, 이수원 후보 간 4자경선, 경기 하남시을은 김도식, 이창근 후보간 양자 경선을 하기로 했다.

우선추천 지역은 경기 부천시갑, 용인시을이다. 부천시갑에는 김복덕 국민의힘 재정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용인시을에는 이상철 전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으로 결정했다.

또 공관위는 경선을 통해 공천이 확정된 박일호 후보(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에 대해 공천 취소를 의결하고, 해당 선거구에 박상웅 후보 추천을 재의결했다. 박일호 후보는 밀양시장 재직 당시 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상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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